플랜트 건축설계에서 미장공사는 자주 접하지만, 의외로 도면과 물량산출 단계에서 혼동하기 쉬운 항목이다.
특히 다음과 같은 질문이 반복된다.
- 기계미장과 쇠흙손은 정확히 무엇이 다른가?
- 넓은 바닥은 기계미장인가 쇠흙손인가?
- 계단참과 계단 발판에는 무엇을 적용하는가?
- 장비기초에도 기계미장을 하는가?
- Dike와 Spill Wall은 어떻게 마감하는가?
- 벽이나 천장도 쇠흙손 마감을 하는가?
- 모르타르 바름과 쇠흙손 마감은 별도의 공정인가?
- 콘크리트 면처리 후 바로 페인트를 칠할 수 있는가?
이 문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재료를 추가하는 공사’와 ‘표면을 마감하는 방법’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
| 구분 | 핵심 개념 | 대표 적용 부위 | 기본 구성 |
| 쇠흙손 | 흙손으로 표면을 평활하게 마감 | 바닥·계단·좁은 면 | 콘크리트 또는 모르타르 → 쇠흙손 |
| 기계미장 | Power Trowel로 넓은 면을 마감 | 넓은 콘크리트 바닥 | 콘크리트 → 기계미장 |
| 모르타르 바름 | 모르타르를 별도로 바르는 미장공사 | 벽·천장·바닥·계단 | 콘크리트 → 모르타르 |
| 콘크리트 면처리 + 페인트 | 콘크리트 자체를 바탕으로 도장 | 벽·천장·일부 바닥 | 콘크리트 → 면처리 → 페인트 |
| 모르타르 + 페인트 | 모르타르를 바른 후 도장 | 벽·천장 등 | 콘크리트 → 모르타르 → 페인트 |

1. 가장 먼저 구분해야 할 세 가지
미장공사를 이해할 때 다음 세 가지를 구분하면 대부분의 혼동을 해결할 수 있다.
① 콘크리트
구조체 자체이다.
바닥이나 벽을 콘크리트로 만들었다고 해서 반드시 모르타르를 추가로 바르는 것은 아니다.
② 모르타르 바름
콘크리트나 다른 바탕면 위에 시멘트 모르타르 등의 재료를 별도로 바르는 공사이다.
예를 들어,
CONCRETE + 20T CEMENT MORTAR
라고 되어 있다면 콘크리트 위에 별도의 모르타르층이 존재한다.
(TIP : 일반적으로, 거푸집 탈거 후 표면이 거친 경우, 미려한 외관이 필요할 때, 적용된다)
③ 쇠흙손 / 기계미장
이것은 기본적으로 표면을 어떻게 마감하는가에 대한 방법이다.
쇠흙손을 사용하여 표면을 고르게 다듬을 수도 있고, 넓은 바닥에서는 Power Trowel과 같은 기계를 사용할 수도 있다.
따라서 다음과 같이 이해하는 것이 가장 쉽다.
모르타르 바름 = 무엇을 추가해서 바르는가
쇠흙손 = 어떤 도구로 표면을 마감하는가
기계미장 = 기계를 이용하여 넓은 면을 마감하는 방법
이 세 가지를 같은 개념으로 놓고 비교하면 혼란이 발생한다.
2. 쇠흙손 마감이란 무엇인가?
쇠흙손 마감은 콘크리트 또는 모르타르 표면을 흙손으로 눌러 다듬어 평활한 표면을 만드는 마감 방법이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쇠흙손 마감이라고 해서 반드시 모르타르가 별도로 존재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콘크리트 바닥을 타설한 후 콘크리트 표면 자체를 쇠흙손으로 마감할 수 있다.
CONCRETE
────────────
STEEL TROWEL FINISH
이 경우 별도의 모르타르층은 없다.
즉,
콘크리트 + 쇠흙손 마감
이라는 구성도 충분히 가능하다.
3. 기계미장은 무엇인가?
기계미장은 일반적으로 넓은 콘크리트 바닥을 Power Trowel 등의 장비를 사용하여 마감하는 것을 의미한다.
넓은 공장 바닥이나 창고 바닥처럼 면적이 큰 곳에서는 사람이 손으로만 마감하는 것보다 기계를 사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대표적인 작업 흐름은 다음과 같다.
콘크리트 타설
↓
레벨 조정
↓
표면 평탄화
↓
적정 시점에서 기계미장
↓
콘크리트 표면 마감
여기서 중요한 것은 기계미장 역시 콘크리트 표면의 마감방법이라는 점이다.
따라서 일반적인 개념으로는
쇠흙손 → 손으로 마감
기계미장 → 기계식 흙손으로 마감
정도로 이해하면 된다.
4. 그렇다면 기계미장과 쇠흙손은 서로 다른 마감인가?
완전히 별개의 개념으로 볼 필요는 없다.
둘 다 흙손을 이용하여 표면을 마감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차이는 주로 작업 방법과 적용 조건이다.
| 구분 | 쇠흙손 | 기계 미장 |
| 작업 방법 | 수작업 | 기계 사용 |
| 대표 도구 | Steel Trowel | Power Trowel |
| 주 적용부위 | 좁은 면, 계단, 모서리 등 | 넓은 바닥 |
| 작업성 | 작은 면적에 유리 | 대면적에 유리 |
| 정밀한 국부 마감 | 유리 | 제한적 |
| 넓은 바닥 생산성 | 낮음 | 높음 |
따라서 넓은 바닥에서는 기계미장을 사용하더라도 벽체 주변, 기둥 주변, 모서리, 장비 주변 등은 손으로 마감하는 작업이 함께 발생할 수 있다.
현장에서 기계미장과 쇠흙손 작업이 완전히 분리된다고 생각하면 안 되는 이유이다.

5. 모르타르 바름은 별도의 개념이다
여기서 모르타르 바름을 다시 살펴보자.
모르타르 바름은 콘크리트 등의 바탕에 모르타르를 일정 두께로 바르는 공사이다.
예를 들어 벽체에
20T CEMENT MORTAR PLASTER
가 적용되었다면,
MORTAR
────────────
CONCRETE WALL
과 같은 별도의 층이 형성된다.
이때 모르타르를 바르고 펴고 고르는 과정에서 흙손을 사용한다.
따라서 모르타르 바름 자체에 흙손 작업이 포함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TIP : 특히, 설계사 마감의 표면 관리가 중요하거나, 실제 시공시 콘크리트 면이 불량할 경우, 현장 조치 사항으로 모르타르 바름이 추가될 수 있다.
현장 준공시 미장공사 정산 업무에 자주 등장하는 ITEM 으로, 엔지니어의 품질 및 정산 수량 관리에 유념해야 하는 ITEM 이다)

6. 콘크리트 면처리 후 바로 페인트를 할 수 있는가?
가능하다.
콘크리트 벽체나 천장에 도장을 한다고 해서 반드시 모르타르 미장을 먼저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노출 콘크리트 표면을 적절하게 정리하고,
- 레이턴스 제거
- 돌출부 제거
- 벌집 및 결함부 보수
- 균열 및 조인트 처리
- 필요한 퍼티 또는 보수
- 표면 청소
- 도장용 바탕처리
등을 거친 후 도장시스템을 적용할 수 있다.
따라서 마감 구성을 다음과 같이 볼 수 있다.
CONCRETE → SURFACE PREPARATION → PAINT
또는 프로젝트 요구사항에 따라
CONCRETE → MORTAR → PAINT
도 가능하다.
어느 것이 맞는지는 건축 마감표와 도장 사양, 콘크리트 표면 품질 및 프로젝트 요구사항에 따라 결정된다.

7. 넓은 바닥은 어떻게 보는가?
플랜트에서 기계미장이 가장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곳은 넓은 콘크리트 바닥이다.
예를 들면
- 공장 바닥
- Warehouse
- Maintenance Area
- 작업장
- Utility Building
- 기계실
- 전기실
등이다.
기본 개념은
콘크리트 타설 → 레벨 및 평탄화 → 기계미장
이다.
그 위에 별도의 마감재가 필요하다면 추가로 적용한다.
예를 들어,
CONCRETE → MECHANICAL TROWEL → EPOXY
와 같은 구성이 가능하다.
이 경우 기계미장은 콘크리트 바닥의 선행 마감이고, 에폭시는 최종 표면 마감이다.
(TIP : 자동화 창고 등 바닥의 평활도가 아주 중요한 구간의 경우, '초평탄 바닥' 과 같은 특수 바닥면 관리 공법이 들어가야 한다.)
8. 장비기초는 일반 바닥과 다르게 생각해야 한다
장비기초는 단순히 바닥을 미려하게 마감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다.
장비 설치를 위해
- Level
- Flatness
- Anchor Bolt
- Base Plate
- Grout
- 장비 설치 공차
등을 고려해야 한다.
그리고, 장비 기초 상부의 경우, 위 내용과 같이 Level 및 Grout 설치로 인하여 계획 Level 보다 낮게 시공되며, 계획 Level 까지 장비 설치용 Grout 를 설치함으로, 별도의 쇠흙손 및 미장 마감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즉,
장비기초의 표면 마감과 장비 설치용 Grout는 서로 다른 개념이다.
9. Dike와 Spill Wall
Dike와 Spill Wall은 일반 벽체보다 기능적인 요구사항을 먼저 확인해야 한다.
단순한 외관 마감이라면 콘크리트 면처리 또는 모르타르 마감이 적용될 수 있다.
그러나 저장물질이나 유출물의 확산을 방지하는 구조물이라면 방수·방액·내화학성 등 별도의 성능이 요구될 수 있다.
따라서
CONCRETE → MORTAR
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CONCRETE → SURFACE PREPARATION → PROTECTIVE COATING
등의 시스템이 적용될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Dike라는 명칭만으로 마감방법을 결정하지 않는 것이다.
무엇을 저장하고, 어떤 환경에 노출되며, 어떤 성능이 필요한가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TIP : Dike 및 Spill Wall 내부 마감 사양은, 화공 플랜트에서 아주 중요한 사항임으로, 프로젝트 초기에 유관 공종 및 발주처측으로 부터 정확한 inform 을 접수받아 사전 반영되어야 한다. 일부 자재의 경우, 콘크리트 표면에 설치할 수 없을 수 있으며, 콘크리트 타설시 Embedded Material 등의 매립 등이 필요한 자재 (STS Plate 등)가 필요할 수 있다.)
10. 벽과 천장은 기계미장의 대상이 아니다
기계미장은 기본적으로 넓은 수평 콘크리트 바닥을 대상으로 생각하는 것이 편하다.
벽이나 천장에 Power Trowel을 사용하는 것을 일반적인 미장공사로 생각하면 안 된다.
벽과 천장은 보통 다음 중 하나로 결정된다.
- 콘크리트 노출
- 모르타르 미장
- 페인트
- 패널
- 타일
- 기타 마감재
특히 콘크리트 벽이나 천장을 페인트 마감하는 경우에는
콘크리트 → 면처리 → 도장
이라는 구성이 가능하다.
콘크리트면이 불량하다면, 천정 모르타르 바름을 적용할 수 있다.
이 경우, 해당 마감면이 노출되는 경우에 해당하며, 천정 마감재가 별도로 있을 경우, 원가 절감 차원에서 삭제가 가능하다.

11. 물량산출에서는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가?
엔지니어가 가장 많이 실수하는 부분이다.
물량을 산출할 때는 먼저 ‘몇 개의 층이 존재하는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시 ①
CONCRETE FLOOR – TROWEL FINISH
→ 콘크리트 자체 마감
→ 별도 모르타르 없음
예시 ②
CONCRETE FLOOR – MECHANICAL TROWEL FINISH
→ 콘크리트 자체를 기계미장
→ 별도 모르타르 없음
예시 ③
20T CEMENT MORTAR FINISH
→ 별도 모르타르층 존재
→ 모르타르 물량 검토
예시 ④
CONCRETE WALL – PAINT
→ 콘크리트 면처리 후 도장 가능
→ 모르타르가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님
예시 ⑤
CONCRETE WALL – 20T CEMENT MORTAR – PAINT
→ 모르타르층 존재
→ 모르타르 물량 검토
→ 그 위에 도장

12. 결국 물량은 ‘마감 이름’보다 ‘층 구성’을 봐야 한다
이것이 가장 중요한 실무 포인트다.
도면에 TROWEL FINISH가 있다고 해서 모르타르 물량을 추가하는 것이 아니다.
반대로 MORTAR FINISH가 있다면 실제로 별도의 모르타르층이 형성되는지 확인해야 한다.
그리고 PAINT가 있다고 해서 모르타르 미장 물량을 자동으로 추가해서도 안 된다.
다음과 같이 판단하면 된다.
FINISH 검토
│
┌───────┴───────┐
│ │
별도 층 없음 별도 층 있음
│ │
CONCRETE 자체 MORTAR
│ │
TROWEL / PAINT MORTAR FINISH
/ COATING 등 / PAINT 등
즉, 마감재와 마감방법을 분리해서 보는 습관이 필요하다.
13. 엔지니어가 기억해야 할 실무 Rule
미장공사를 검토할 때 다음 순서로 생각하면 된다.
STEP 1. 바탕이 무엇인가?
콘크리트인가?
블록인가?
기타 바탕인가?
STEP 2. 별도의 모르타르층이 필요한가?
필요하다면
- 두께
- 적용 범위
- 구배
- 표면 마감
등을 확인한다.
STEP 3. 콘크리트 자체를 마감하는가?
그렇다면
- Trowel Finish
- Mechanical Trowel
- Broom Finish
- 기타 표면처리
등의 요구조건을 확인한다.
STEP 4. 최종 마감재는 무엇인가?
- Paint
- Epoxy
- Tile
- Waterproofing
- Protective Coating
등을 확인한다.
STEP 5. 물량을 별도로 잡아야 하는 층이 있는가?
이 단계에서 최종적으로 물량을 판단한다.
16.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미장공사를 어렵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
① 모르타르를 별도로 바르는가?
② 콘크리트 자체를 어떤 방법으로 마감하는가?
③ 그 위에 최종 마감재가 추가되는가?
이 세 가지를 구분하면 된다.
특히 다음 관계를 기억하면 좋다.
쇠흙손 = 표면을 마감하는 방법
기계미장 = 기계식 흙손을 이용한 마감 방법
모르타르 바름 = 별도의 모르타르층을 형성하는 공사
페인트 = 적합한 바탕면 위에 적용하는 최종 마감
따라서
콘크리트 → 기계미장
도 가능하고,
콘크리트 → 쇠흙손
도 가능하며,
콘크리트 → 모르타르 바름
도 가능하고,
콘크리트 → 면처리 → 페인트
도 가능하다.
또한
콘크리트 → 모르타르 바름 → 페인트
도 가능하다.
어떤 구성이 적용되는지는 해당 공간의 기능, 마감표, 사양서, 시공조건 및 최종 마감 요구사항에 따라 결정된다.
결국 도면과 물량을 검토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쇠흙손인가 기계미장인가’를 먼저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어떤 재료층이 구성되어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이다.
이것이 미장공사를 설계와 물량산출 관점에서 이해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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